좋은 글2015.12.31 06:01

통합적인 사고능력을 위해 문과와 이과를 통합해야

 

2013827일 교육부와 대입제도 발전방안 연구위원회가 학생·학부모 부담완화와 학교교육 정상화를 위한 대입전형 간소화 및 대입제도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정부안의 핵심 논의 과제는 문·이과 수능 완전 융합안이다.

·이과 구분안·이과 융합안중 어떤 안이 공교육을 정상화시킬까?

 

과거에는 문과에서도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과목을 모두 학습했다. 이과에서도 공통사회 과목들을 의무적으로 이수했다. 일반계 고등학교를 진학하면 문과, 이과를 막론하고 모든 학생이 정치, 경제과목을 의무적으로 학습해야 했다. 과거에는 대학 진학 시 문과와 이과의 교차 지원이 어려웠는데 지금은 대학 이공계로 진학하는 학생들 중 3분의 1 혹은 2분의 1 정도는 인문사회 과목만 이수하고 과학 과목을 제대로 이수하지 않은 학생들이다.

이 때문에 자연의 법칙성을 제대로 모르는 인문계 학생, 인문학적 소양이 없는 자연계 학생이 양산된다. 파행적인 절름발이 교육의 결과다. 편향된 인문계 지식 혹은 자연계 지식만으로 오늘날과 같이 고도로 발달한 사회, 복잡한 사회에서 능력 있는 직업인으로 인정받고 살아가기를 기대할 수 있을까?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 교육의 정상화를 꿈꾸다. 생각비행, 2015, PP. 122~123)

 

세 개의 선물을 한꺼번에 주신 선생님께 이제야 고마움을 표한다^^  다 내가 좋아하는 색깔이다. 센스 만점!!


인문학적 상상력과 과학기술 창조력을 갖추고 바른 인성을 겸비하여 새로운 지식을 창조하고 다양한 지식을 융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람

교육부에서 발표한 ‘2015 개정 교육과정 총론의 창의융합형 인재상이다.

이에 문·이과 통합은 2018년도 고등학교 입학생부터 적용되어 2021 수능부터 문·이과 통합수능이 이루어진다.

 

나도 고1때 수학을 잘한다는 이유로, 영어점수가 안 나온다는 핑계를 보태서 이과 선택을 했었다. 내 적성을 생각할 틈은 없었다.

과학적 사고는 생각의 출발점이다. 인문학적 상상력은 가지를 뻗쳐 이를 풍성하게 만든다. 난 김용택 선생님이 말씀한 절름발이 인간이다. 지금에서야 건강한 인간이 되기위해 책을 보고, 글을 쓰고, 나와 다른 사람과 소통한다. 그것이 이제 즐겁다.

지금 청소년들은 절대 시기를 놓쳐선 안 된다. 

·이과 통합은 나도 찬성한다.

 

모든 자연의 법칙에 ?’라는 질문을 던져라

(Why?)라는 철학적 사고, ‘나는 누구인가?’로 시작한 자기존재와 근원에 대한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가정으로, 학교로, 그리고 우리 사회 전체로 확대되었다. 이제 그 질문의 꼬리가 다시 우리 인간이 숨 쉬고 살아가는 자연과 우주, 그리고 그 법칙에 대한 문제를 향하고 있다. 그것을 통해 아이들은 자연과 우주를 구성하고 있는 한 존재로서의 자신을 또다시 발견하게 된다.

자연과 우주, 그리고 그곳에서 생성, 발견된 법칙인 과학을 이해하지 않고서는 자연과 우주의 한 구성원인 자신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절대로 이뤄질 수 없기 때문이다. 자연을 주제로 한 토론이 갖는 가장 큰 의미는 우리 모두 그러하다고 믿어 의심치 않으며 항상 그러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모든 자연과 자연법칙에 대해 라는 의문을 품는 데 있다. 어쩌면 우리가 눈에 보이는 대로 믿고 있는 자연이 자연의 전부가 아닐지 모른다는 의심을 품어보는 것이다. 이제 자연으로 눈을 돌린 아이들에게 자연은 온갖 호기심의 대상이며 질문의 보고일 것이다. 그 호기심과 질문을 해결해가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대자연을 이루고 있는 하나의 생명체로서 자신의 존재를 파악하게 된다(아이가 라고 물을 때, 장병혜, 중앙북스, 2011).

 

일상생활에서 라는 질문을 통한 토론문화 확산이 가정·학교·지역사회로 퍼진다면 아이들의 사고력을 확장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창의융합적 사고의 출발이 될 것이다. 유태인의 경우 부모가 아이에게 일상적으로 던지는 질문이 네 생각이 무엇이니?’라고 한다. 아이의 생각이 무엇인지, 아이가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끊임없이 질문한다는 것이다. 아이는 당연히 부모로부터 질문을 받으니 어떻게 대답할까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사유하는 과정을 갖게 된다. 철학은 먼 곳에 있지 않다.

 

인문사회과학은 인간에 대한 물음, 사회에 대한 물음의 학문이다. 자연과학은 정답을 찾아내야 하는 학문인데 반해 인문사회과학은 인간과 사회에 관한 물음이기 때문에 정답이 없다. 그러나 교육과정 구성의 중점 사항에 인문사회과학기술 기초 소양을 균형 있게 함양하고...’라는 말은 학문의 융합을 의미하고 있을 것이다. 의 생각을 논리에 바탕을 두고 피력하는 과정으로 필수적인 게 사유와 토론이다.

 

첫째, 나는 지금까지 어떤 사람으로 살아왔고 앞으로 무엇이 될 사람인가? 둘째, 인간이라면 자기가 하려는 것을 할 능력에 무엇이 있는가? 셋째, 지금까지 배워 온 교과 지식들은 내가 사는데 무슨 소용이 있단 말인가? 넷째, 우리가 더불어 지금보다 더 잘 사는 길은 무엇일까?

이 물음은 나는 무엇 때문에 나다.’라는 자기정체성과 나는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할 수 없다.’라는 자기 능력을 알아가는 질문이다. 자기 안에서 어려움과 위기를 이겨 낼 방향과 방법을 찾을 수 있다. 궁극적으로 나로 하여금 그 어떤 문제에도 굴하지 않는 자유로움과 어떤 해결책도 창조하는 창의력을 익히도록 인도한다(이수광외, 경기교육청, 중앙교육, 2015).

 

철학적 사유와 더불어 냉철한 과학적 사고력을 통합한다면 창의융합적 인재에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교육이 필요하다. 이미 잠재력을 가진 아이들에게 생각을 끄집어 내는 질문을 하고, 생각을 맘껏 펼칠 수 있는 기회의 장(場)이 필요한 것이다.


당신을 응원합니다.  1년 잘 살았습니다.  어제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출발~~^^

Posted by 백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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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감사합니다.
    을미년 마지막 선물.... 더 열심히 살라는 충고로 받겠습니다.
    지난 한 해 고마웠습니다. 새해는 온 가족이 행복한 날들이 되길를 기원합니다.

    2015.12.31 07: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시상식 멘트같아요. 왠지...ㅎ
      지금도 충분히 열심히 살고 계신데 더 열심히 사시게요?
      건강부터 챙기셔야지요^^

      2015.12.31 20:50 신고 [ ADDR : EDIT/ DEL ]
  2. 새해에는 이렇듯 훌륭한 교육철학을 가지신 분들이
    더욱 많아져서 아이들에게 행복한 삶을 안겨주면 정말 좋겠습니다.
    뜻깊은 글 잘 보고 갑니다.
    한 해 마무리 여유롭게 잘하세요^^

    2015.12.31 07: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맞아요. 독서가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고요.
      글이란 정말 대단해요^^

      2015.12.31 20:54 신고 [ ADDR : EDIT/ DEL ]
  3. 보람차고 희망적인 내일을 또 기대하겠습니다
    백순주님의 건강도 함께^^

    2015.12.31 10: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가슴 설레며 내일을 맞이 할께요^^ 호수공원 해맞이 행사에 가려고요. 소원 풍선도 날리고, 떡국도 나눠 먹고...ㅎ

      2015.12.31 20:57 신고 [ ADDR : EDIT/ DEL ]
  4. 행복한 2016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2015.12.31 13: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생각하게 해주는 글들을 포스팅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올 한 해도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2016.01.01 08: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잘 보고 갑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6.01.01 11: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고맙습니다^^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늘 건강식이시지만요!

      2016.01.01 12:21 신고 [ ADDR : EDIT/ DEL ]
  7. 2021년부터 문이과 통합 수능이 시행되는군요.
    저도 한국사, 한자 보다는 과학, 수학이 낫다 생각하며
    이과를 선택했던 사람으로서 절름발이였던 거 같네요~

    2016.01.02 23: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선생님 책을 여기서 접하니 좋은데요. 정말 훌륭한 교육자시죠. 좋은 포스팅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6.01.03 09: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오~ 고맙습니다^^ 저도 존경하는 선생님이십니다.
      새해 소망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2016.01.07 09:29 신고 [ ADDR : EDIT/ DEL ]
  9. 잘 보고 갑니다 ^^

    2016.01.11 12: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오랫동안 들리지도 못했습니다.
    올 총선까지는 바쁠 것 같습니다.
    세월호유족들과의 만남도 계속 늘려야 할 것 같아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6.01.14 17: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좋은 글2015.08.19 06:00

청소년들은 그 특유의 늘어진 자세로 좀비처럼 뒹굴길 좋아한다. 학교에서도 의자에 똑바로 앉아 있기 힘들어하며, 집에서는 널브러져 있기 일쑤다. 반둣한 자세로 책상에 붙어서 공부하는 모습을 원하는 대부분의 교사와 학부모들에게 이들의 삐딱한 모습은 몹시 불안정하고 그 자체로 못마땅하다. 하지만 이 또한 뇌와 관련이 있다. 먼저 십대 청소년의 수면시간에 대해 살펴보자.

 

                     이미지 출처 : 김용택의 참교육 이야기(http://blog.ohmynews.com/chamstory/402532)

 

 

잘 알려져 있는 것처럼 인간의 수면시간은 연령대별로 변화를 겪는다. 신생아들은 하루 16시간 이상을 잔다. 6개월이 자나면 12시간의 수면시간이 필요하다. 5세 미만의 이이들도 11시간을 자야 한다. 10세가 되면 9시간 그리고 사춘기 청소년들은 평균 9시간15분 이상의 수면시간을 요구한다. 이후 성인이 되면 7~8시간 정도를 유지하다가 65세 이후에는 잠자는 시간이 줄어든다. 과학자들은 노인들이 초저녁에 잠들어 새벽에 일어나는 현상을 전진성 수면 위상 증후군이라 하며,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십대 청소년들의 증상을 지연성 수면 위상 증후군이라 한다.

 

인간의 수면시간을 결정하는 것은 뇌의 시상하부에 있는 시신경 교차상핵으로 알려져 있다. 완두콩 크기의 이것은 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과 빛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멜라토닌은 밤과 낮의 길이나 계절과 일조시간의 변화를 감지하여 생체리듬을 주관한다. 즉 밤이 되면 시신경 교차상핵이 멜라토닌을 분비하게 만들어 우리 몸은 졸음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이미지 출처 : 자생한방병원

 

 

그런데 앞서 언급한 것처럼 뇌가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십대 청소년시기에는 이 멜라토닌 분비가 최소 1시간에서 2~3시간 이상 뒤로 미뤄져 그 수치는 밤 11시나 되어야 높아지기 시작한다. 자연히 청소년들은 늦게 자려한다. 흥미로운 것은 이러한 변화가 침팬지와 같은 유인원류에서도 발견된다는 점이다. 이렇게 늦게 잠들고 늦게 일어나는 현상은 뼈의 성장이 끝나는 시점 즉 사춘기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사라진다.

 

십대 청소년들이 이렇게 잠을 많이 자는 것은 앞서 언급한 시냅스 형성과도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우리 인간의 뇌는 다른 부분보다 더 많이 잠을 자는 것으로 알려졌고, 뇌중에서도 제일 많이 사용된 부분의 시냅스가 잠을 자는 동안 강화된다고 한다. 졸음을 오게 하는 50가지의 뇌 화학물질이 뇌세포 간의 시냅스 구축에도 작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십대 청소년들이 잠이 많은 것에는 과학적으로도 충분한 이유가 있는 셈이다.

 

무엇보다 청소년들의 잠잘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해야한다. 앞에서 십대들의 수면시간이 성인보다 긴 이유를 뇌 과학을 통해서 확인하였다. 그런데, 이는 청소년들의 수면시간을 그저 보장해야 한다는 당위의 문제가 아니다. 왜냐하면 수면시간은 곧 학습능력은 물론 감정조절능력과도 연동되기 때문이다.

 

뇌 과학 연구에 따르면 십대들에게 잠이 부족할 경우 사고력과 감정을 제어하는 능력이 동시에 손상될 수 있음이 확인되고 있다. 각종 실험결과에 의하면 잠이 부족한 십대들은 감정과 생각을 동시에 효과적으로 처리하지 못했다. 오케스트라가 완벽한 화음을 내기 위해 각자 악기를 조정하고 조율해야 하듯이, 신경체계도 더 잘 연결되려면 휴식이 요구된다. 그러나 이른 등교로 십대 청소년들의 뇌는 혹사당하고 있다.

 

뿐만 아니다. 수면부족은 호르몬의 전반적인 기능장애를 일으킨다. 그 중에서도 스트레스 호르몬은 코티솔의 상승을 유발하고, 포도당처리기능을 저하시키는데, 이는 비만과 당뇨의 원인되기도 한다.

 

이미지 출처 : 구글 이미지

 

또 수면부족은 학습능력의 저하도 연결된다. 인간의 수면은 몇 단계를 거친다. 1단계 수면은 선잠이 든 상태로 뇌파가 여전히 활동을 하기 때문에 쉽게 깬다. 2단계는 체온이 떨어지고 뇌파가 느려진다. 3단계와 4단계는 가장 깊은 수면이다. 5단계는 이른바 렘수면으로 뇌파가 깨어있을 때만큼이나 활발하기 때문에 역설수면이라고도 한다. 이 렘수면이 지속적인 뇌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이론이 나오기도 했다.

 

충분한 수면이 학습능력을 높이며, 이때 렘수면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렘수면 동안 대뇌피질이 활성화되며, 각성상태에서 기억에 관여하는 해마 같은 구조가 렘수면 단계에서 더 활성화 된다고 한다. 또 렘수면이 기억력을 강화하고 장기기억에 중대한 역할을 한다는 연구결과도 나오고 있다.

 

수면과 꿈에 대한 연구에 의하면 꿈은 기억에 관련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한다. 특히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배울 때 잠은 그날 익힌 것이 뇌 속에 확고하게 자리를 잡도록 돕는다고 한다. 각종의 실험결과는 잠을 충분히 자는 사람이 그날 배운 단어나 수학공식을 더 잘 기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잠자는 동안은 새로운 정보가 들어오지 않으니 뇌가 이미 들어온 정보를 효과적으로 갈무리한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유럽은 물론 미국 일부에서도 학생들의 충분한 수면을 위해 중고등학교에서 등교시간을 늦추고 있다.

 

 

한편 학생들의 수면시간을 보장하기 위하여 등교시간을 늦추면 아침밥을 먹을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이 또한 학습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뇌는 엄청난 에너지를 소비하기 때문에 뇌가 활동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포도당 공급이 필요하다. 뇌의 무게는 몸무게의 약2%에 지나지 않지만 에너지 소비량은 전체의 20%에 육박한다. 뇌에 필요한 영양소인 포도당과 단백질, 지방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하면 뇌 활동은 지장을 받는다. 공복 때 사고력이 흐려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각종 실험결과 말해주듯, 아침밥을 먹는 것은 활발한 뇌 활동에 필수적이다.

 

대한민국의 평범한 청소년들이 지난 2008잠 좀 자자! 밥 좀 먹자고 외치며 0교시 폐지, 야간자율학습폐지를 요구하며 거리로 나온 것은 과학적으로 타당한 주장이다. 충분한 잠을 보장하는 것이 학습능력을 향상시키고 그 자체로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는 것이다.

                                            

  출처 : 민들레 논단 (이해할 수 없는 청소년, 그들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김 태정 평등교육 실현을 위한 전국학부모회jaco@jinbo.net

 

 

 

충분한 수면으로 공교육 정상화, 학교폭력, 교권회복, 사교육비 절감을 말한다면 미친 짓일까? 아침밥으로 청소년 성인병 예방, 패스트푸드 추방, 인성교육 강화라는 말을 연결하고 싶다면 억지일까?

불거진 문제로만 인식해서 매달린다면 그 하나는 해결되겠지만 또 야기되는 같지만 다른 문제들은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신께 기도하면 세상을 보는 혜안(慧眼)을 내게 선물해 주실까?

신은 있기라도 한 걸까?

! ‘신은 인간에게 무한의 가능성과 능력을 줬는데 인간의 그릇이 그것을 다 담을 수 없어 가장 낮은 단계의 자신과 가족이 차원에 머물다 끝난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그럼 내가 할 수 있을까?

내 지금의 고민은 피하고 싶은 고민일까. 한 차원 높은 곳을 향한 움추림일까.

후자이길 소망하면서.........

 

 

 

 

 

 

Posted by 백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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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2015.08.19 07:26 [ ADDR : EDIT/ DEL : REPLY ]
    • 벌써 기침하셨어요?
      피곤하실텐데...좀 더 쉬셔야지요~^^

      밥 사세요~♡

      2015.08.19 07:26 신고 [ ADDR : EDIT/ DEL ]
  2. 스맛폰으로 컴퓨터로 내 손가락 바쁘오~
    존경스럽네요. 백샘~~~
    완젼 멋지오~~~
    댓글 안 남기고는 안되겠더라요~

    2015.08.19 08: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OECD 사이트에 가시면 전 세계 수면과 관련한
    다양한 Data를 보실수가 있습니다
    http://www.oecd.org/social/society-at-a-glance-asia-pacific-24089168.htm
    참조하십시오^^

    2015.08.19 15: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감사합니다^^
      근데 가봐도 못찾겠어요. ㅠㅠ
      눈 뜬 장님이네요! 요리저리 찾는 것을 잘 못합니다.

      2015.08.19 18:10 신고 [ ADDR : EDIT/ DEL ]
  4. 어려서 충분히 자는 것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유럽의 경우 10시간까지도 잡니다.
    최소 8시간 정도의 수면은 보장해줘야 건강하게 오랫동안 일하면 살 수 있습니다.

    예전에 동경대학과 옥스퍼드 대학을 비교했는데 어려서부터 공부를 많이 한 동경대학이 대학교 수준에서는 뛰어났지만 졸업 이후 오랫동안 살아서 사회에 공헌하는 것은 옥스퍼드가 뛰어났습니다.
    어렸을 때 건강을 충분히 튼튼하게 해주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지금은 다르지만...

    2015.08.19 17: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오래 살아서 더 오래 공헌한 건가요?ㅋ
      지금은 다르다는 말씀도 잘 모르겠고요. 제가 오늘 두뇌회전이 영~~~ 저녁엔 모든 체력이 소진되고 새벽에 살아납니다^^
      저도 오늘은 10시간 자야겠어요!

      2015.08.19 18:13 신고 [ ADDR : EDIT/ DEL ]

좋은 글2015.08.05 06:26

"엄마! 여기로 와 보세요. 빨리요. 어서요!"

 

아침부터 큰 아이 숨이 넘어갈 듯합니다. 과학시간에 심었다는 옥수수를 방학이라고 가져올 때만 해도 가느다란 줄기하나가 지지대에 겨우 지탱해 있었습니다. 반쯤 잘라낸 페트병에 자리한 옥수수 이름표가 아니었다면 그 누구도 알아채지 못 할 뻔 했습니다. 거기에 생명이 돋아났습니다.

 

 

봉우리로 있던 장미가 꽃으로 피는 모습을 본 적이 있으신가요? 시계의 바늘이 움직여 시간이 가는 모습, 사람이 태어나 성장하는 모습을 고속촬영해서 본다면 몇 초 안에 조금씩 움직이고 있음을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우주, 지구, 생물, 사회뿐만 아니라 잠깐만 우리 주위를 둘러보더라도 모든 사물이 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모든 사물은 운동·변화한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변화의 근본 원인은 도대체 무엇일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그것은 사물 내부에 있습니다. 사물변화의 근본 원인은 '사물 내부에 있는 내적 모순'입니다. 철학에서 말하는 모순이란 한편으로는 상호 대립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상호 의존하는 관계로 통일되어 있는 두 사물의 관계입니다.

 

예를 들어 공부는 자기 자신이 모르고 있음을 의식하고 동시에 이를 알고자 하는 의지가 있을 때 비로소 공부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자신의 무지에 대한 의식과 이 무지를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을 때만 가능합니다. 공부란 자신의 무지와 이를 극복하려는 의지의 투쟁으로서, 자신의 무지를 극복하려는 의지가 그것을 물리치고 어느 정도 학식을 자신에게 가져다주는 것입니다. 이 투쟁을 통해 어느 정도 지식을 가진 사람으로 변하는 것입니다.

공부를 하게 하는 힘은, 상대방을 자기 존재의 전제로 하면서 서로 대립하는 자신의 무지에 대한 의식과 이를 극복하려는 의지입니다.

 

우리가 흔히 보는 물은 잔잔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사실 그 내부를 살펴보면 두 대립물, 즉 응집력과 분산력이 서로 투쟁하면서 평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살아 있는 사람이 왜 죽는 것일까요? 사실 생명이란 죽음과의 투쟁입니다. 생명체라는 것은 생명과 죽음이라는 내적 모순입니다.

그렇다면 외적 원인은 사물의 변화에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않을까요? 달걀이 병아리로 변화하는 데 적당한 온도가 필요하고, 연못에 돌을 던져야 물결이 일 듯 외적 원인은 "모든 사물은 상호 관련은 맺고 있다"라는 원칙이 나타내는 것처럼 사물의 변화에 영향을 미칩니다. 2차적 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사물이 변하는 근본 원인은 그 사물의 내부에 있는 내적 모순이며 외적 모순은 부차적인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내적 모순은 변화의 근거이고 외적 원인은 내적 근거를 거쳐서 비로소 작용합니다. 이 점을 올바로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철학 에세이 조성오 지음, 동녘 p. 65-93

 

 

논문이 남긴 했지만 대학원을 마치며 찾아온 쉼 공간에 이 책을 가져왔습니다. 

"그렇게 재밌냐? 얼굴에서 빛이 나네 그려. 전공 바꿔가며 계속 다니면 되겠네~"

남편이 제게 되뇌곤 하는 말입니다.

앎이란 이런 묘미일까요?

"학이시습지면 불역열호아 (學而時習之면 不亦說乎아)"     <논어>

공자님은 참 똑똑하십니다. 하하하

 

                                      비 내는 월악산 캠핑장에서 ...

       백 순주 드림

Posted by 백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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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대립믈의 투쟁과 통일의 법칙....!
    물리학도가 풀어낸 자연의 법칙이 참 재미 있습니다.
    자연가학도로서 삶에 대한 새로운 안내와 풀이를 기대해 봅니다.

    2015.08.05 06: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몇 장을 남겨놓고 게으름을 피우고 있습니다. 자연과학에서는 눈도 귀도 살아나는데 사회과학으로 접근한 부분은 영~ 어렵습니다. 좋은 책 추천해 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왕 제게 불을 지피셨으니 이야기 할 시간도 좀 내주세요!

      깜짝 놀랐어요. 수정중이었는데 댓글이 올라와서요! 이런 열혈 독자님 덕분에 제가 잠을 못잡니다. ㅋ
      이 또한 고맙습니다. 호호호

      2015.08.05 06:49 신고 [ ADDR : EDIT/ DEL ]
  2. 그래서 공부(?)해 보자고 했군요 쌤~~~ 하하. 멋진 빽!!
    다른데 닮은 우리~~~ 싸릉하오~~

    2015.08.19 09: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