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췌독서2015.08.26 06:00

감정습관은 어떻게 우리 마음을 조종하는가

(감정습관의 작동방식)

 

우리 몸은 강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동반되었던 신체의 감각과 느낌을 기억하며, 비슷한 상황이 오거나 그 기억을 떠올릴 때면 그때의 감각 또한 반복(트라우마)하려 한다.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몸의 느낌들도 습관이 된 것이다.

 

우리의 뇌는 아직도 원시인의 습성을 간직하고 있다. 그래서 위기라고 느끼면 원시 시대에 필요했던 대처 방식을 택한다. 싸우거나 도망가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교감신경계가 흥분한다는 것은 싸우거나 도망가기 용이하게 우리 몸을 바꾸는 것을 의미한다.

 

교감신경계가 흥분하면 근육들이 긴장한다. 힘을 쓰기 위해서이다. 근육들에 산소 공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심장이 빨리 뛰고 혈압이 높아진다. 적에게 잡히지 않게 하기 위해 땀이 흐른다. 에너지를 근육에 동원해야 하므로, 소화 기관에 혈액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 말초 혈관의 혈액도 부족해져, 손끝과 발끝이 저리고 떨리기도 한다. 근육이 긴장해 두통과 가슴 조임 등의 증상도 나타난다(감정은 습관이다, 박용철, 추수밭,p.62~63).

 

스트레스를 이렇게 풀어라(순간순간 즐겨라!)

 

스트레스는 만병의 원인이다.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체내 활성산소 종류 중 과산화수소가 많이 생성되어 체내 세포를 공격하여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된다. 될 수 있으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이야기하는데 그러면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시골에 들어가서 살면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까?

 

스트레스를 받아서 생성된 과산화수소(활성산소)’를 중화하려면 항산화 물질이 많이 포함된 색깔 있는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면 되는데 하루 종일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온종일 색깔 있는 과일과 채소만 계속 먹고 있을 수는 없지 않은가? 이때는 부교감신경이 작동하도록 하여야 한다.

 

자율신경에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있다. 교감신경이 작동하는 동안에는 우선순의 첫 번째가 긴장상태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면역기능과 같은 다른 생리학적 기능들이 저하된다. 특히 NK세포(Natural Killer cell)과 같은 면역세포 활동이 현저하게 저하된다는 사실이 발견되었다. 따라서 교감신경이 너무 오랫동안 작동하는 것은 건강에 해로워 스트레스를 오랫동안 받아서 장기간 긴장상태가 지속되면 건강을 해치게 되는 것이다.

 

그러다 긴장에서 이완으로 바뀌면서 부교감신경이 작동한다. 부교감신경이 작동하면 평안해지면서 모든 기관이 정상으로 회복되기 시작한다. 위축되었던 NK세포와 같은 면역기능이 회복되는 것이다. 그런데 부교감 신경이 너무 오랫동안 지속되면 우울증과 같은 질환이 발생하기 때문에 적당한 정도의 강도로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서로 교차하면서 작동하도록 하여야 한다. , 적당한 정도의 긴장, 스트레스와 적절한 방법의 부교감신경이 서로 순환 교차하는 삶의 습관을 찾아야 한다.

 

이미지 출처 : 변한의원

 

예를 들면, 어느 날 직장에 출근하여 사무실에서 오전 내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발생하였다고 가정하자. 이런 경우, 사무실에서 잠깐 나와 화장실을 갔다 오면서 복도에 서서 창문을 통해 푸른 하늘을 바라보면서 5년 뒤에 성공한 자기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행복에 잠기는 시간을 만들어야 한다. 혼자서 상상하면서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혼자 히죽거리며 즐기면 되는 것이다.

 

부교감신경이 작동되는 시간이 1시간일 필요가 없고 10분일 필요도 없다. 1분 아니라 10초라도 좋은 것이다. 그렇다. 순간순간 부교감신경이 작동하는 짧은 시간의 여유를 찾아서 즐기는 방법을 스스로 개발해야 한다. 스트레스를 주는 환경을 탓할 필요가 없이 주어지는 스트레스 때문인 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가장 자연적이며 효과적인 방법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점심시간을 급히 사무실로 돌아가 일하기 위해 위에 음식을 빨리 채워 넣는 교감신경이 작동하는 시간으로 만들지 말고, 식사시간이 짧지만 미리 음악도 준비하고, 즐겁게 대화하면서 식사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지는 것이 부교감신경이 작동되어 면역을 강화시키는 방법이다. 그렇게 되면 오전 내내 스트레스로 저하되었던 면역체계를 점심시간을 통하여 완전해 회복하는 시간이 된다.

 

하루에 몇 번을 히죽거리면 좋을까? 가끔 실없어 보일지라도 기회가 되는 대로 히죽거리며 수시로 웃는 것! 그것이야말로 값없이 얻는 건강의 첫 걸음인 셈이다.

 

지금 히죽 한번 웃어 보세요.

 

(태초먹거리, 이계호 지음, 그리심어소시에이츠, p.278~282)

 

 

이계호 교수님께 '분석화학기기개론' 수업을 들었던 적이 있다. 말씀대로 늘 미소를 잃지 않고 다니신다. 그리고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여기 앉아 있는 본인들이 얼마나 행복한 줄 알고 있나요? 매일, 매순간 웃고 다녀도 전혀 아깝지 않아요. 세상에 많은 사람 중에 아직도 공부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큰 행복인지, 과연 몇 퍼센트나 누릴 수 있는 행운인지 생각해 보세요. 나는 아주 특별한 사람이랍니다."

 

 

칭찬을 들으면 그 순간부터 바보가 된다는데...’

여기 제일 먼저 와 계실 선생님께서 제 칭찬을 만천하(滿天下)에 늘어 놓으시고는 내게 보낸 메시지이다.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뭐지? 뭘까?

 

이제야 알았다.

칭찬 듣는 순간 바보처럼 웃어서 그런 게 아닐까어제 하루 종일 기분 좋아 웃고 다녔으니까.

호호호!!!

 

걱정마세요.

Posted by 백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