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췌독서2015.08.25 06:00

롱테일 법칙, 80/20 법칙에 도전하다

 

롱테일이란 말 그대로 긴 꼬리Long tail’, 즉 수요곡선 그래프를 그렸을 때 왼쪽부터 판매량이 높은 제품 순으로 배치하면 오른쪽에 길게 늘어진 꼬리 모양의 선이 나타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소수의 80%가 전체 매출의 반 이상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는 점에서 80/20 법칙(파렛토의 법칙)’과는 배치되는 주장이다.

 

롱테일의 법칙을 확장하면 소수의 지식 전문가보다 다수의 아마추어 지식인이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주장도 가능하다. 집단지성의 힘을 가장 극적으로 보여준 사례는 단연 위키피다아Wikipedia’. 누구나 웹페이지에 접속하면 편집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위키와 접목해 위키피디아가 탄생하게 되었는데. 2001115일의 일이다.

 

위키피디아는 자발적인 참여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이다.

(누구나 한 번쯤 위키피디아를 사용한 경험이 있겠지만, ‘위키‘What I know of it 이것에 관해 내가 아는 것의 앞 글자를 조합한 것인데, 하와이 원주민어로 빠르다라는 뜻이기도 하다. 백과사전이라는 뜻의 ‘Encyclopedia’가 합쳐진 말)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위키피디아의 성장은 전형적인 자기조직화 시스템self-organized system의 발로다. 서로 쉽게 연결되고 모이면 새로운 형질이 창발되는 복잡계 시스템의 특징이 급속도로 성장하는 위키피디아를 탄생시킨 것이다.

 

위키피디아가 가장 공격받고 있는 대목은 검증되지 못한 품질.’

비판론자들은 비전문가들이 작성했으며 쉽게 수정할 수 있는 위키피디아는 정확도가 크게 떨어진다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정말 위키피디아는 양적으론 크게 성장했지만 품질면에서 문제가 많을까?

 

 

영국의 저명한 과학 저널 <네이처>는 전문적인 검토자들에게 42개의 같은 항목에 대해 위키피디아와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의 설명을 비교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 결과 검토자들은 사실 기록 오류와 누락, 그리고 잘못된 설명에 대해 위키피디아에서는 162, 브리태니커에서는 123건을 찾아냈다. 이처럼 위키피디아는 완벽하지 않다. 출판사들이 실수를 하듯, 위키피디아도 실수를 한다. 그러나 <네이처>는 위키피디아와 브리태니커의 정확도가 크게 다르지 않다고 결론 내렸다.

 

위키피디아가 소중한 이유는 다음 세대에게 공유할수록 서로 부유해진다는 인생의 놀라운 진실을 가르쳐주었다는데 있다. 위키피디아는 우리에게 지식을 운반해주었을 뿐만 아니라, 참여와 공유의 습관을 가르치고, 그 중요성을 일깨워주었다.

 

롱테일 법칙의 근간은 현대사회가 히트상품이나 주력상품에 집중하는 획일적 사고에서 벗어나 다양한 가능성에 눈 뜰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었다는 데 있다. 실제로 롱테일 법칙은 소수의 히트 상품, 영향력 있는 소수를 넘어, 80%의 다양한 다수가 만들어내는 새로운 세상과 그 다양성의 힘에 주목하고 있다(정재승의 과학콘서트, 정 재승, 에크로스, p.341~348).

 

 

누구나 할 수 있게, 그래서 최고가 되다

: 한 사람의 천재보다 머리를 맞댄 대중이 지혜롭다

 

우생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영국의 과학자 프랜시스 골턴은 소수의 엘리트가 사회를 발전시킨다고 믿는 사람 중의 하나였습니다. 그랬던 그가 197085세 나이에 경험했던 어떤 사건을 통해 대중의 판단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어떤 사건이었을까요?

 

프랜시스 골턴은 어느 날 우연히 살찐 소 한 마리의 무게를 알아맞히는 대회를 보게 됩니다. 참가 희망자들은 한 장에 6펜스씩 하는 티켓을 사서 자신이 생각하는 소의 무게를 적어 내고, 그중에서 정확한 무게를 맞춘 사람이 상금을 타게 되어 있었습니다. 대회에 참가한 사람은 모두 800여명이었습니다.

 

골턴은 평소 소신대로 소에 대한 전문가가 저들 무리 중에 있다면 당연히 그 상금을 타 가겠거니 하고 생각했습니다. 사람들이 써낸 소의 무게는 실제 몸무게와 꽤 차이가 났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800여 장의 티켓을 모두 합해 평균치를 계산해 보게 된 골턴은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사람들이 써낸 소 무게의 평균값은 1,197파운드로, 실제로 측정한 소 무게 1,198파운드와 거의 완벽하게 일치하는 놀라운 결과가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오차는 불과 0.8%에 불과했던 것이지요. 골턴은 이런 내용을 바탕으로 과학 잡지 <네이처>여론이라는 논문을 발표하여 무지한 다수의 군중이 완벽한 판단을 했음을 인정했습니다.

 

이 사례는 개인이 할 수 없는 일을 집단은 가능하게 할 수 있다는 집단지성의 개념을 설명하는 데 종종 인용됩니다. 몇몇 사람의 머리보다는 서로 소통하고 협업했을 때 발휘되는 대중의 지혜가 훨씬 더 위력적인 문제 해결력을 가지고 있음을 증명하는 예이지요.

 

위키피디아의 획기적인 특징 중 다른 하나는 지적재산권으로부터 자유롭다는 점입니다(CCL). 지적재산권은 특정한 지식을 특정한 사람만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권리라는 점에서 배타적인 개념이지요. 그러나 위키피다아의 지식은 수평관계의 협업에 의해 민주적으로 생산된 것이기에지식의 공유와 나눔이 자연스럽게 보장됩니다. 지적 재산권을 특정한 사람이 독점하지 않기에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터넷 사이트임에도 불구하고, 단 한 줄의 광고도 허락하지 않고 순수한 기부금만으로 운영되는 것 역시 위키피디아의 놀라운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집단 지성에 의한 상호 협력적인 의사소통 방식은 매우 효율적이면서도 강력합니다. 소수의 엘리트 중심으로 지식을 생산하고 유통시키는 집단 사고방식에 비해 월등하지요(교과서에서 나오지 않는 발칙한 생각들, 공규택 , p.103~106, 112~113).

 

똘망이...ㅋㅋ 나를 애써 찾아서 햇님도 만들어 주고 하트도 날려준 그대~ 고맙소*^^*

 

마을교육토론회가  24일(금) 2시에 세종교육연구원 1층 다목적 강당에서 있었습니다.

 

제 1주제는 세종시가 지향해야 할 마을교육공동체는? (필요성 관점으로...)

제 2주제는 주민이 직접 참여를 통한 마을교육 사업은? (예산 200만원)

 

'마을, 학교 수다를 시작하다'

타운홀 미팅(Town hall meeting)이란 시민이면 누구든지 참가해 자기의사를 밝혀 투표로 결정하는 회의방식입니다.  미리 전화접수를 받아서 모인 43명의 시민이  6개조로 나누어지고, 각 조의 페실리테이터(Facilitator, 진행 촉진자)들이 정해졌습니다. 

 

입론 -> 상호토론 -> 공유 -> 투표의 방식으로 시민 한명 한명의 의견을 실시간으로 요약해서 정리하면 한 곳에서 취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집단지성의 힘은 과연 어떤 결과를 만들어 냈을까요?

 

내 글에 중독됐다는 친구...  와 있소?  내일도 기대하시라~~~~~ 호호호

 

Posted by 백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