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인연2015.08.23 06:00

 

 

대한민국에서 가장 힘들고 어려운 시간이었던 한국전쟁 속에서도 지켜야할 동심위해 조부께서 쏟으셨던 노력을 몇 장의 사진을 통해 보며 손자인 제가 코끝 찡한 감동을 받습니다. 지금의 대한민국도 힘들고 어려운 시간 속에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망은 희망을 이기지 못한다고 하였으니 우리 모두 다시 한 번 희망으로 일어서길 희망합니다.

 

인생, 삶에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의미를 찾지 않을 때, 인생의 의미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역설적이지만 사는 것이 그 만큼 힘들기 때문입니다.

 

니체는 어떻게 생각했을까요?

 

살아보진 않았지만 한국전쟁 당시 기존가치와 의미는 무너뜨렸습니다.

왜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답은 없었을 것입니다. 니체는 이를 니힐리즘이라 명명합니다. 이런 니힐리즘을 극복하고 새로운 활력을 회복한 상태를 어린아이로 보았습니다. 아이들은 삶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루하루 인생을 놀이처럼 즐길 뿐입니다.

 

그럼 언제 이런 질문을 던질까요? 재미가 사라졌지만 계속놀이를 해야 할 때 질문을 던집니다.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인생을 재미난 놀이로 생각하는 사람은 이런 질문을 하지 않습니다. 삶이란 놀이를 즐길 뿐입니다. 삶의 의미를 자꾸 묻는 것은 삶이 재미없기 때문입니다. 인생의 의미에 대한 물음은 그런 물음이 제기 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재밌게 살아갈 때 비로소 해소 될 수 있습니다. 그런 물음자체가 일어나지 않는 상태로 삶을 변화시킬 때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왜 사느냐라는 질문대신 삶을 즐기라는 것입니다.

 

고아원 원장이셨던 허윤기 목사님의 조부께서는 전쟁당시 도망가지 않고 남아 있는 170명이나 되는 불쌍한 아이들을 데리고 제주도로 피난을 가신 후 구세군 제주 후생학원을 설립하게 됩니다. 음악에 관심이 많으셨던 터라 구세군 후생학원 브라더스 밴드를 만들어 원생들에게 금관악기를 가르치셨다고 합니다. 이렇게 음악을 배운 아이들과 함께 피난하고 있던 제주 지역사회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셨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절망 속에서도 동심(童心)’을 지켜내신 것입니다.

 

    

할아버지의 사진첩을 펼치며 3, 절망 속에서도 지켜야 할 동심중에서...[문화·예술·라이프매거진 앙코르]

          ) 허윤기(신약학 박사, 대전의 소극장 사진재능 기부를 5년째 해오고 있다)

 

 

글 잘 보았습니다.

조부님을 닮으셨습니다. 사진실력뿐 아니라 올곧음까지... 그런 역사(歷史)를 품고 계신 분이시니 현재 동심이 갖고 있는 희망을 이야기 할 수 있겠지요.

새로운 일을 시도할 때마다 맺어지는 사람이 좋아 멈출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여기저기 기웃거리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오늘의 인연에 감사드립니다.

 

만남에 기쁨과 감사를 드립니다. 제 부족한 글과 엉뚱한 제 삶에 대한 과찬에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많은 만남 속에서 삶의 깊이를 배워가는 것이 늘 행복한 일입니다. 제가 문화영역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김구 선생님의 백범일지에서 내가 원하는 나라를 읽게 된 것이 계기였습니다.

 

 

대한민국이 높은 문화의 힘을 갖게 되길 바라는 마음이 모두의 마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김구 선생님은 말씀도 참 잘 하십니다. 온 신경을 전율케 하는 글입니다. 고맙습니다.

제가 역사·문화·예술·교육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역시 우리아이를 향한 부모의 마음입니다. 부모가 먼저 알아야겠기에 노래조차 즐길 줄 모르는 엄마가 지금까지의 삶과 다른 세상에 나왔습니다.

 

저는 음악·미술·체육이 예술의 전부인양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아이에게 피아노는 기본으로 배우게 하고, 뮤지컬·동극도 가끔 보여주고, 미술관·박물관도 데려갔지만 결국... 문화예술에 대한 재미와 흥겨움은 없었습니다.

 

세상은 머리에서 가슴까지 거리가 가장 멀다고 합니다. 머리로만 아는 지식에서 끝날게 아니라 가슴에 전해진 감동이 손과 발에 흥이 되어 춤출 날을 고대합니다.

  

 

 오늘 공연초대 감사드립니다.

갑천문화 취재요청까지

덤으로 얻었습니다.

 

물론 그 중간에

저를

수제자라 말씀해 주시는

김용택선생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우리나라의 희망을 말하고 싶은 제가 희망을 얘기하시는 분을 만난 반가움에 글로 써서 남겨 놓습니다.

글쓰기는 '기록'이니까요!

 

Posted by 백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