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강연2015.08.06 06:00

글이 세상에 미치는 힘을 믿는다. 글은 기록이며, 설득이며, 노선이다. 궁극적으로 생명의 표현이다. 세상을 바꾸고 싶다면 글을 쓸 필요가 있다. 글은 자신을 바꾸는 데에도 유효한 수단이다'    -윤태영의 글쓰기 노트 <책담>, p.13

2기 교육거버넌스 연수 세상을 바꾸는 글쓰기 윤태영편이 세종도서관에서 630일에 있었다. 단지 SNS홍보(세종맘 카페, 세종시 닷컴, 블로그, 카카오톡 등)만으로 70여분이 자리를 가득 채웠고, 쉼 없이 두 시간을 넘겨 진행된 강의에 서로에 대한 감사와 배려가 오갔다.

교육이란 무엇인가?”

한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바로 나!”

 이곳에서 교육, 글쓰기, 변역(變易)’의 삼박자가 어우러져 결국엔 세종의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으리란 나의 기대는 과연 억지일까? 

그래도 써야 한다. 중단 없는 글쓰기로 극복해야 할 첫 번째 고비이다. 유치한 모방도 좋고 진부한 표현도 좋다. 한 권 쓰는 게 열권 읽는 것보다 백배 낫기 때문이다(윤태영의 글쓰기 노트, p.17).’

윤태영 작가가 말하는 내가 생각하는 글쓰기는 첫째, 기록이다. 메모와 발로 쓴 글이 좋은 글이므로 하찮은 것(날씨변화는 물론, 먹는 음식과 음료로부터 주인공의 작은 인상과 손동작까지)도 모두 기록해야 입체적인 글을 만들 수 있다.

둘째, 글은 압축이다. 끝까지 버리고 버려야 한다. 두 배로 쓰고 반으로 압축한다. 중복된 단어는 과감히 생략한다. 접속사를 최소화한다. 전체를 다시 읽어 보며 한 번 더 압축한다.

셋째, 글은 끝없는 수정이다. 글은 잡초가 자라는 밭, 마감까지 수정해야 한다. 상황이 바뀌고, 비유가 바뀐다. 출력해서 읽어 보고 전체 글을 조망한다.

넷째, 글은 생명의 표현이다. 글은 살아가는 이야기(스토리텔링)이다. 서정성과 감성이 담긴 글을 쓰자. 글에도 리듬감을 주자. 자신의 문체를 갖자.

 

지금은 주부로서 글을 쓰려면 무엇을 먼저 해야 할까요?”

강연을 마치자 처음으로 이어진 간절한 질문이었다.

내 성장을 위해 글쓰기가 필요하다면 기꺼이 하겠습니다. 어떡해야 합니까? 뭘 해야 합니까? 뭐부터 당장 시작할까요?”

라는 질문으로 내게 들렸다.

하루 네 다섯 문장이라도 좋으니 꼭 한번은 쓰세요!”

라는 대답이 따라왔다.

하루 네 다섯 문장을 쓰기위해 난 타력(他力)을 이용하고 있다. 열매문학, 맘씨들, 문화원 리포터, 대학원 그리고 감사 일기쓰기가 그것이다. 나를 변화시키기 위해 남의 힘(他力)을 빌리고 있는 나에 대해 생각을 해 봐야겠다.

Posted by 백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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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글은 물론이요, 글의 분량이나 편집도 이 정도면 더 이상 바랄 게 없는 것 같습니다.
    이제 파워 블로그로 인정 받을 일만 남았습니다. 축하합니다.

    2015.08.06 07: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늘 칭찬이시니...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우리 꼭 짠 거 같습니다. 어허~~~ ㅋㅋ

      2015.08.06 07:19 신고 [ ADDR : EDIT/ DEL ]